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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악해지는 광고...

V.E.N 2012. 6. 14. 17:38

아고라에 올라온 글들을 읽어보다가, 마침 관심이 가던 태아보험관련 문의글이 올라와서 보던중..


참, 세상이 이렇게 영악스러워지는구나 싶어 글을 쓰게 되었다.


요지는 어떤 태아보험이 좋은지 묻는 글인데, 결국 태아보험사의 광고글이었다.




아래는 원문글이다.





아내가 임신중이라, 나 역시 태아보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원문글을 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며 읽고 있었다.

글쓴이 역시 태아보험에 관심을 갖던중 다애랑 이라는 곳이 좋은평을 듣고있는데, 이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글이었고, 관심있게 읽다가...


'음, 다애랑 ? 처음 들어보는 보험산데...'


정말 평이 어떤지 궁금하여 댓글을 보던중....황당했다.




다애랑이라는 보험사에 대한 평은 커녕, 광고글이라는...

이유가 뭘까 하고 댓글을 읽던중, 저번달에 쓴 글을 지우라는 어떤 유저의 댓글을 보고,

아???

글쓴이의 다른글 목록을 보았더니...


같은해 5월 11일에 태아보험관련 또다른 글이 있었는데,


이역시도 다애랑이라는 보험사의 칭찬글이었다.






즉, 글쓴이는 이미 5월달에 첫째아이때 들었던 다애랑이라는 태아보험사가 맘에 들어서 둘째때 다시 가입을 하게 되었다고 글을 올렸는데,


또 다시 한달 뒤인 6월 14일에 첫아기라면서 다애랑이라는 보험사에 대한 호평의 글을 올린 것이었고..


이를 아고라의 유저들이 발견하고 댓글을 달은 것이었다.


참, 광고하는 방법도 가지가지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애랑이는 태아보험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을 보면, 문득 든 생각은 이름을 알리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


좋은 정보를 얻기 위해 글을 읽다가 황당한 광고글을 접하면서....


진정성은 사라진채 위선자들만 득실대는 현재 이나라의  모습과 별반 다를게 없음을 또 한번 느끼면서 허탈한 웃음만 짓게 되었다.